안녕하세요. 박프로입니다.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옷을 조금만 챙겨 입으면 밖에 놀러 다니기 좋은 날씨가 되었죠. 그래서 마침 생각나는 게 예전에 제가 강원도 육백마지기에서 차박을 했던 게 생각나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육백마지기는 차로 이동할 수 있지만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차로 이동시 운전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육백마지기 위치는 여기입니다.
특히 내려올 때 구불구불한 내려막길이 계속되기 때문에, 특히 더운 여름에 풋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할 경우 패드가 과열되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려갈 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구불부굴하고 경사진 도로가 거의 20~30분 정도 이어진 답니다. 그러니 엔진브레이크 사용이 필수죠.
그리고 오르막이 끝나면 차박을 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는 비포장도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이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육백마지기 차박은 여기 주차장이나 조금 벗어난 곳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주차장에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남자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에는 비누 조차도 없기 때문에 차박을 하실 거라면 위생도구는 챙겨 오셔야 합니다.
육백마지기에서 보면 이렇게 많은 풍력발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 처음으로 실제 풍력발전기를 봤는데 정말 너무 커서 압도적이었습니다. 엄청난 크기와 엄청난 소리! 특히 저녁에는 완전히 깜깜해지는데 풍력발전기에서 나는 소리가 삐거덕 거리는데 정말 공포분위기 조성됩니다. 너무 무서워서 촬영하는데 겁먹었습니다.
그리고 육백마지기는 샤스타데이지 꽃이 활짝 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제가 갔을때는 다 베어져 있는 사태라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샤스타데이지가 핀 육백마지기는 정말로 아름답기 때문이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저는 날씨가 맑아서 별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해가 지고 있습니다. 육백마지기는 운이 좋으면 별자리는 물론 은하수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은하수까지는 기대도 안하고 별들만 이라도 촬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녁이 되면 이 육백마지기에는 음식이나 물을 사먹을 곳이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2분 거리에 식당 및 편의점이 있지만 여기는 일찍 닫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먹을 것 들을 사놓으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어두운 길을 30분 동안 내려가서 사서 먹어야 합니다.
여기서 먹을 것을 팝니다. 미리 사서 올라오시거나 미처 구하지 못했으면 여기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두둥 !! 드디어 별들을 촬영했습니다. 높은 곳이라 그런지 별들이 가깝게 보였고 빛이 없는 곳이라 별들을 더욱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유성도 보입니다. 별들의 개수도 엄청 많이 보입니다. 확실히 도시에서 보는 것이랑은 차이가 나예요. 아, 그리고 이때 하늘을 보는데 빛나는 기차?라고 해야 할까요. 빛나는 게 줄줄이 기차처럼 움직이는 걸 봤는데,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게 스타링크라고 하더라고요. 불빛으로 된 점들이 여러 개 연결되어 기차처럼 움직이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육백마지기를 내려가 근처 동네 목욕탕을 가서 씻고 다음 촬영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산속이고 새벽이 되다보니 저녁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추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차박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육백마지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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