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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막기 위해 홀로 쌓은 성, 거제도 숨은 명소 '매미성'

박프로17 2024. 11. 28. 14:1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거제도를 방문하여 떠오르는 핫플인 매미성을 방문했습니다.

 

거제도 매미성

 

 

 

위치는 여기입니다. 바로 바다 앞이라 바람이 셀 줄 알았는데 제가 갔을 당시에는 고요했습니다.

 

📍 매미성 관련내용
- 매미성은 따로 입장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개인 사유지니 너무 늦은 시간에는 방문을 자제해야겠지요?
- 입장료도 없습니다.
- 주차비 무료입니다.
-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매미성까지의 도보 이동 거리는 대략 5분입니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넓었고 토요일 아침 9시에 방문했어도 자리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매미성 가는길

 

차를 주차하시고 오면 여기가 매미성으로 가는 길 입니다. 그리고 약간 외진 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 꼭 고양이들이 보이던데 역시나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새끼고양이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옆에는 어미 고양이도 있었답니다.

 

매미성 가는길

 

그리고 매미성 가는길에는 이렇게 먹거리를 파는 식당도 보이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매미성 가는길

 

그리고 이 외곽을 돌면 드디어 보이는 매미성의 모습입니다. 마치 멀리서 보니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어렸을 때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에서 본 숲 골렘이라고 해야 할까요...?

 

매미성 외관

 

매미성의 모습입니다. 정말 촘촘하게 쌓은 게 성벽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경치도 아주 좋았답니다. 물도 깨끗하고 바다에는 몽돌로 이뤄졌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배가 됐죠. 특히 매미성에서 들리는 파도소리는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매미성 관광객들

 

오전 9시에 방문했음에도 엄청난 인파였습니다. 토요일에 오전 9시면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많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주차장에서 대형버스도 있었으니 단체로 방문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미성 유래

 

매미성이 생긴 이유입니다.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어서 짓기 시작했다는데요. 그래서 이름이 매미성인 것일까요? 생각해보니 1년에 2~3번 태풍이 오는 대한민국에서 바닷가 바로 앞이라 바람이나 파도 등으로 인해 작물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미성의 주인분께서 이렇게 매미성이 유명해졌을 거라고 생각을 하셨을까요? 아무튼 매미성이 유명해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그리고 또 주변에 상권이 생겨난 게 저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거제도에 매미성이 있다는 것을 듣고 저도 거제도로 한번 촬영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매미성 멱돌

매미성을 좀 더 자세히 보니 매미성 주인분의 정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각형 모양의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직접 메우고 쌓아 올리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상상되더라고요. 지금도 계속 작업 중이신 것 같은데 몇 년 후면 더 근사해진 성벽이 되겠죠?

 

매미성 옥상

 

매미성 맨 위로 올라가면 밭이 보입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생각해 보니 원래는 이 밭이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피해를 보니 성벽을 쌓고 여기 위로 올리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미성 옥상은 전망도 끝내주더라고요. 드넓은 바다가 보이고 바다빛은 에메랄드 색으로 빛이 났습니다.

 

매미성 내부

 

그리고 매미성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입니다. SNS 보면 이 사진을 어디서 촬영했나 했는데 직접 가보니 알겠더라고요. 많은 분들께서 촬영하고 또한 여기가 통로라 인생샷 건지기가 힘든 곳입니다.

 

매미성에서 바라본 바다

 

그리고 이 인생샷 장소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바다와 몽돌이 보입니다. 여기서 보는 그림도 멋있네요. 측면에서 바다를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매미성 외관

 

다시 내려와서 매미성을 보니 이런 시기한 디자인도 있더라고요. 이건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디자인일까요?

 

매미성 몽돌

 

그리고 신기한 게 여기에도 돌탑이 있네요. 돌 위에 다른 돌을 올리고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있죠.  특이한 게 몽돌로 돌탑이 쌓아져 있네요. 그래서인지 몽돌을 가져가지 말라고 표지판까지 있어요. 몽돌을 가져가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죠.

 

매미성, SNS에서 자꾸 보여서 드디어 가봤는데 한번쯤은 가볼 만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도 계속 성을 쌓으시는 것 같고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바뀐 매미성의 모습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